LG, 사이언스파크서 스타트업과 상생…정 총리 “동반성장 모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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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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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국무총리 17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방문

LG사이언스파크가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상생 협력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LG는 올해 인공지능, 5세대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개방형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상생협력 현장을 살펴보고 관련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에게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과거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협력에서 벗어나 이제는 ‘개방형 상생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LG가 지금까지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온 데 이어, LG사이언스파크가 ‘상생 생태계 조성’의 바람직한 모델이 돼 상생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정부 관계자와 권영수 ㈜LG 부회장, 이방수 ㈜LG CSR팀 사장,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가 총 4조원을 투자해 2018년 가동한 융복합 연구개발(R&D) 거점이자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는 상생협력 허브다. 여의도 3분의 1 규모의 연면적(111만여㎡)에 LG전자, LG화학 등 9개 계열사 2만2000명의 연구 인력이 결집해 있다.

2019년부터는 정부의 규제 해소로 LG계열사가 아닌 스타트업도 입주할 수 있게 됐다. 현재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LG는 올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AI, 5G를 비롯해 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속가능성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스타트업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함께 성장하는 개방형 혁신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다.

또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연구 및 사업 인프라를 제공하고, 경영 전반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LG는 유망 스타트업에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과 5G 이노베이션랩, 공동실험센터 등 LG의 R&D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회계, 법무 컨설팅과 계열사 연계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는 2018년부터 매년 스타트업 협력 행사인 ‘LG 커넥트’를 운영해 1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 기회를 제공하며 외부 투자 유치도 지원했다.

정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에도 적극 참여해, LG AI연구원이 부품 검사 단계에서 불량 여부를 예측하는 AI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과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을 스타트업에 맡겼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두 번째)가 17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복합연구단지인 LG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이해라이프스타일과 룩슨, HITS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을 소개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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