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세종시 부동산 투기, 이춘희 시장 포함 성역없는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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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3-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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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의힘 세종시당 제공]

세종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세종시도 자체적으로 특별조사단을 구성한데 대해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논평을 내고 "경찰과 검찰이 성역없이 수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은 부동산투기와 관련 특별조사를 지시할 자격이 없고, 수사 선상에 올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이 근거로 세종시 국가산업단지는 이해찬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고, 이춘희 세종시장이 자당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추진된 사업이었다고 했다. 시당 위원장으로 재임했을 당시 발생된 투기문제를 시장 스스로 조사한다면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것.

자신의 과오를 숨기려 공무원 몇 명을 희생양 삼아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의도로 읽힌다고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세종시민들은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와 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문제를 더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수사의 대상이 특별조사 지휘 주체가 되는 것은 도둑이 몽둥이를 든 격"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최근 출범시킨 더혁신특별위원회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미 드러난 비리도 눈감으면서 다른 비리를 찾겠다는 데 따른 비판이다.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김원식·이태환 시의원 사퇴서부터 받아야 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세종경찰의 성역 없는 수사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에 경찰의 명운을 걸어주길 바란다"며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 시의원 등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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