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조건부 허가가 좌초된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주는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종근당홀딩스, 경보제약 등이다.
18일 오전 9시 6분 기준 종근당은 전일대비 18.72%(3만6500원) 하락한 15만8500원에, 종근당바이오는 22.61%(1만8200원) 하락한 6만2300원에, 종근당홀딩스는 12.66%(1만5000원) 하락한 10만3500원, 경보제약은 18.01%(2900원) 하락한 1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검증자문단)' 회의 결과 "종근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주의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며 2상 임상시험 결과만으로 허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 8일 중증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로 나파벨탄주의 조건부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지만 검증자문단은 제출된 2상 임상 결과가 이 약의 치료 효과를 인정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자문단은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임상적 개선까지의 시간'에서 시험군(52명)과 대조군(50명) 모두 11일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도 모두 4일로 차이가 없었다. 효과를 확증할 수 있는 추가 임상(3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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