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1200.94 마감'...VN지수, 사상 2번째 최고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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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3-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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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고점까지 단 '3.39포인트' 부족

  • VN지수 1.25% · HNX지수 0.34%↑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14.85포인트(1.25%) 오른 1200.94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18년 4월 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1204.33에 뒤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이날 VN지수는 전장 대비 10.51포인트 오르며 1196.60로 거래를 시작한 후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는 MB증권(MBS)을 인용해 "이날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18.09포인트·1.25%) 급상승이 VN지수를 끌어올렸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통화 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점을 시장에 재확인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또, 기존의 '제로(0)' 수준으로 동결한 기준금리를 오는 2023년까지 인상하지 않겠다는 연준의 약속 역시 투자자들에게 큰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15조4060억동(약 7502억원)으로 집계됐다. 370개 종목은 오르고 349개 종목은 하락했다.

호찌민거래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0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2798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비엣띤뱅크(CTG), 비나밀크(VNM) 등이었다.

다만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9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순매수 규모는 8000만동에 그쳤다.

10대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 페트로베트남가스(-1.08%)는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 9개의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테콤뱅크(4.09%)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광산업(-1.18%) △농·림·어업(-0.81%) △건설(-0.80%) △유틸리티(-0.77%) △도매(-0.15%) △해산물가공(-0.06%) △가전제품제조(-0.01%)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들은 전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고무제품(2.62%)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하노이증시 HNX지수(중·소형주)는 0.93포인트(0.34%) 오른 277.48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03포인트(0.03%) 빠진 81.68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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