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N지수는 전장 대비 10.51포인트 오르며 1196.60로 거래를 시작한 후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는 MB증권(MBS)을 인용해 "이날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18.09포인트·1.25%) 급상승이 VN지수를 끌어올렸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통화 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점을 시장에 재확인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또, 기존의 '제로(0)' 수준으로 동결한 기준금리를 오는 2023년까지 인상하지 않겠다는 연준의 약속 역시 투자자들에게 큰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15조4060억동(약 7502억원)으로 집계됐다. 370개 종목은 오르고 349개 종목은 하락했다.
다만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9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순매수 규모는 8000만동에 그쳤다.
10대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 페트로베트남가스(-1.08%)는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 9개의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테콤뱅크(4.09%)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광산업(-1.18%) △농·림·어업(-0.81%) △건설(-0.80%) △유틸리티(-0.77%) △도매(-0.15%) △해산물가공(-0.06%) △가전제품제조(-0.01%)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들은 전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고무제품(2.62%)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하노이증시 HNX지수(중·소형주)는 0.93포인트(0.34%) 오른 277.48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03포인트(0.03%) 빠진 81.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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