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은 18일 “김 의원이 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의원이 탈당했지만 당 윤리심판원을 통해 절차에 따라 징계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복당 불허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모친은 2017년 4∼10월 하남시 천현동 4개 필지 3509㎡(1063평)의 땅을 매입했다. 이 땅은 이후 교산신도시로 편입됐고, 김 의원의 모친은 지난해 12월말 3.3㎡당 80여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2배가량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땅은 주차장으로 불법 형질 변경돼 2019년 말부터 월 200만원에 임대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의 남편이 6억원의 근저당권자로 돼 있었고, 김 의원 부부가 매매와 임대 계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친 명의로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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