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랩이 이달부터 자체 개발한 수면무호흡증 치료기의 판매를 시작한다.
아워랩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광우메딕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수면무호흡증 치료기인 ‘옥슬립’의 국내 유통을 광우메딕스를 통해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회사가 직접 개발해 판매 단계에 진입한 수면무호흡증 치료기는 해당 제품이 최초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판매를 시작으로 아워랩은 ‘슬립테크(sleeptech)’ 전문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올 상반기엔 옥슬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작업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면 빅데이터를 구축해 수면 질환을 치료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디지털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신현우 대표는 “기존 수면무호흡증 치료기기가 유발하는 통증과 지속 사용의 한계를 보완해 옥슬립을 개발했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무호흡증은 장기간 방치하면 부정맥,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과 뇌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업계에선 국내서 약 200만명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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