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가 기관의 1조원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 영향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초반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48포인트(0.86%) 내린 3039.5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포인트(0.10%) 내린 3063.01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1조606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75억원, 1조2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다. LG화학이 전날보다 3.6% 내린 83만원에 마감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2.82%), 현대차(-1.92%), 삼성SDI(-0.15%), 카카오(-1.10%), 셀트리온(-1.71%)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하락은 간밤 미국 주요 지수가 10년물 국채 급리 상승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48% 각각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3.02% 급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7%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포인트(0.24%) 오른 952.11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장 초반 1%대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88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6억원, 5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56%), 카카오게임즈(2.49%), 에코프로비엠(1.33%)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1.33%) 씨젠(-1.41%), 셀트리온헬스케어(-0.24%), 펄어비스(-0.03%), SK머티리얼즈(-2.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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