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미국골프협회(USGA)는 공식 채널을 통해 "다음 달 22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전이 취소됐다.
대신 지난 시즌 KLPGA투어 상금 랭킹 상위 두 명에게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고민은 깊어질 예정이다. KLPGA투어 시즌 중간이고, US여자오픈 기간인 6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은 KLPGA투어 신설 대회인 롯데 오픈이 열린다. 또한, 2주 뒤에는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이 열릴 예정이라 입국 후 자가격리도 문제다.
USGA의 이와 같은 결정은 대한골프협회(KGA)의 의견이 반영됐다. KGA는 USGA에 '코로나19로 선수와 대회 관계자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보냈다. KGA는 이번 시즌 제주도지사배, 박카스배, 베어크리크배, 매경오픈 예선을 줄줄이 취소했다.
한편, USGA는 지난 시즌 열지 않았던 미국 내 지역 예선을 다음 달 22개 코스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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