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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출신, 병와 이형상 학술대회 개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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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3-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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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와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19일 개최... 지역문화유산 널리 알리는 계 마련

최기문 영천시장이 19일 병와이형상선생을 조명하는 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있다.[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출신 병와 이형상선생의 학문적 세계를 재조명하고 선양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 학계및 전국 유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병와연구소와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가 주최하는 ‘병와 이형상 학술대회’가 19일 영천시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최기문 시장과 조영제 시의장, 박규홍 병와연구소 소장, 정병호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 소장, 안재준 영천문화유산연구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병와선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1월 병와연구소 출범 후 첫 학술대회로 ‘병와 이형상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열렸다.

‘병와 이형상’ 선생은 영천 성내동 소재 호연정(浩然亭)에서 20여 년간 머물며 성리학·예학·문학·자학·역사·천문·지리·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무려 188종 415책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특히 그 책 중 10종 15책이 보물 제652호로 지정되어 있고, 그 보물 중 9종 14책이 호연정에 보관 중이다.

학술대회는 박규홍 경일대 교수의 ‘병와 연구의 현황과 과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5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고, 정병호 경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자들은 ‘탐사순력도’의 회화 작도법 고찰, 병와 이형상의 ‘북설습령’ 연구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병와 이형상’ 선생을 재조명하고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재 해석하며 선생의 사상과 정신이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 측은 “병와의 학문세계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병와학(甁窩學)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학술대회 축사를 통해 “병와 이형상 선생의 학문과 사상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개최해 주신 병와연구소와 퇴계연구소에 감사드린다” 며, “이번 대회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다시 한번 기억하고, 보존하며 널리 알리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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