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 진행된 중고 거래 금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43% 증가한 수치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누적 중고 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 금액인 5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규 회원 유입이 급증했고, 중고 거래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2~7월에만 약 55만 명의 신규 회원이 등록했다.
'대란 상품' 역시 중고거래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줬다. 닌텐도 게임 '동물의숲'을 시작으로 RTX 3080 그래픽카드, 아이폰12, 아이패드 프로 4세대, 갤럭시 버즈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된 스타벅스 프로모션 굿즈인 '레디백'과 '캠핑체어'가 새로운 리셀 시장을 만들어냈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확대되며 기존 거래 규모가 작았던 어린이용품, 장난감, 게임, 실내 인테리어 가구의 상품거래도 증가했다.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는 “거래 환경을 정비하고, 내부조직 혁신 결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중고거래 성과를 냈다”며 “올해 새로운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투자로 안전한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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