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BF인증 럭키어린이공원 화장실 신축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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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3-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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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어린이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모습.[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노후한 럭키어린이공원(동안구 평안동) 화장실을 허물고, 사업비 2억원을 들여 BF인증을 득한 화장실로 신축했다고 21일 밝혔다.

BF(Barrier Free)인증이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임을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일반인은 물론 어린이, 노인, 임산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접근과 이용이 편리하도록 최대한 배려했고, 이를 공신력 있는 기관이 평가해 인증한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럭키어린이공원 화장실은 기존(13.2㎡) 보다 훨씬 넓은 49.5㎡면적으로 시공됐다.

장애인 휠체어와 유모차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남녀입구 분리, 유아와 어린이를 배려한 변기와 세면대, 기저귀갈이대,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LED조명 등 전반적으로 화장실 안팎에 편안함이 묻어난다.

특히 위급상황 발생 시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여성안심벨에 더해 장애인을 위한 안심비상벨이 추가됐다.

기존 화장실은 지난 1994년 평촌택지지구 조성 당시 건축돼 비좁은데다 남녀출입구가 같아 우범화의 우려가 있어 민원이 자주 제기됐던 곳이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형태의 화장실로 변모하면서 주민들의 그런 걱정을 말끔히 해소됐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설 또는 리모델링하는 공공화장실은 BF인증을 획득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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