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에 현대가 가족들이 참석했다.
지난 20일 정주영 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청운동 자택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부부,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시어머니 이행자 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등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제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내고 나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 회장의 청운동 자택 내부도 공개됐다.
1층에는 정 회장 영정 사진 옆에는 모친인 한성실 여사의 영정 사진이 함께 걸려있었다. 마당에는 '양산동천(陽山洞天·볕이 잘 들고 신선이 살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곳)'과 '남거유거(南渠幽居·남거 장호진이 유거하는 집)'이라고 적힌 채석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사 장소는 청운동 자택에서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8월 변중석 여사의 12주기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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