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특정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국가보조금(횡령·배임 등)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이 사건은 1년넘게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경찰에 따르면 지역 내 한 단체가 특정 사업을 수탁 받아 수행하면서 보조금을 받아내 부당하게 집행한 사건이다. 이 사업 담당 공무원들 역시 소환 조사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 사건에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는 단체 운영의 기준도 미흡하고,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됐었던 곳인데다가 이 같은 단체에 국가보조금 지원 사업을 위탁한 것도 문제가 있어서다.
경찰은 최근 대학 교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단체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국가보조금 사건인 만큼, 경찰이 어디까지 수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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