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특정 사회단체 국가보조금 부당집행 사건 "경찰 수사 결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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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3-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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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경찰이 국가보조금 사건을 수사중인 가운데, 사회단체 간부와 대학교수까지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 특정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국가보조금(횡령·배임 등)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이 사건은 1년넘게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경찰에 따르면 지역 내 한 단체가 특정 사업을 수탁 받아 수행하면서 보조금을 받아내 부당하게 집행한 사건이다. 이 사업 담당 공무원들 역시 소환 조사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 사건에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는 단체 운영의 기준도 미흡하고,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됐었던 곳인데다가 이 같은 단체에 국가보조금 지원 사업을 위탁한 것도 문제가 있어서다.

실제로 복수의 관계자들은 "이 단체는 여느 사회단체와 다르게 부당한 지시로 운영되는 단체였다"라고 증언했다. 취재 결과 이 단체 간부는 직원들한테까지 갑집은 물론 근로기준법도 지키지 않았고, 부당한 지시를 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대학 교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단체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국가보조금 사건인 만큼, 경찰이 어디까지 수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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