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서울 관광‧MICE기업 지원센터' 내 심리상담 전문위원을 배치하고, 지난 19일부터 무료 상담 지원을 시작했다.
서울 관광‧MICE기업 지원센터는 서울 소재 MICE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사/노무, 회계/서무, 경영/법무 분야의 전문 상담과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영자문뿐 아니라, 심리 치유 프로그램까지 지원해 관광‧MICE업계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MICE 산업을 비롯한 관광업계는 근간이 흔들렸고, 업계 종사자들의 심적 피로도 또한 한계에 이르렀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종사자들의 마음 회복을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시와 재단은 '서울 관광의 회복'을 목표로 관광 생태계 회복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위기 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심리상담은 전문위원과 내담자 간 1대 1로 이루어진다. 1인 최대 8회까지, 1회당 50분 이내로 진행된다.
4월부터는 심리상담 전문위원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고민 해결을 돕는 집단 심리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관광‧MICE업계의 피해 구제와 안정화를 위해 물리적 자금뿐만 아니라, 심리적 치유까지도 지원해 회복을 적극 도울 것"이라면서 "업계와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관광‧MICE 업계의 조기 회복과 기업하기 좋은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직‧간접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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