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서울메이트는 서울의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외국인 서울관광 홍보단'으로, 올해에는 55개국 130명이 활동하게 된다.
130명의 팔로워 수 합계는 498만여명으로, 이들은 여행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개성 넘치는 SNS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글로벌 서울메이트는 국내 거주 외국인 중 서울 관광에 관심이 깊고 소셜미디어 활동이 활발한 자를 대상으로 모집·선발했다. 올해는 807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이들은 12월까지 매달 서울관광재단이 제공하는 관광정보와 주제를 기반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2020년에 활동한 글로벌 서울메이트들은 서울관광 관련 미션을 17개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6666건의 콘텐츠를 생산했다.
지난 18일 개최된 발대식에서는 2021년 프로그램 운영 방향과 미션 수행 방법 소개, 참가자 간 네트워킹, 첫 번째 미션인 봄꽃축제 연계 영등포구팸투어 활동 등을 안내했다.
발대식에 참가한 라오스 국적의 활동자 캔디 반나봉(Candy Bannavong)은 "서울의 숨겨진 매력을 담은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크리에이터로 한층 성장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나와 같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외국인들이 내가 공유하는 정보를 통해 서울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또 방문하고 싶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발대식 부대 행사로 참가자 전원이 'See you in SEOUL' 메시지가 담긴 플래그를 각자의 자리에서 흔드는 플래그 퍼포먼스, 서울관광 디지털 가이드 뱁이(BAE-B) 인형과의 기념 촬영도 이뤄졌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글로벌 서울메이트는 창의적이고 다국적인 시선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외국인 홍보단'이자 '서울관광을 위한 민간 외교관'"이라며 "자발적으로 생산된 진정성 있는 서울관광 콘텐츠를 통해 서울이 그리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랜선여행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코로나19 극복 이후 관광시장 활성화에도 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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