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중국산 백신 3차분 도착…習 "뜻 맞으면 산·바다 넘을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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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입력 2021-03-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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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CMG제공]



중국이 콜롬비아에 제공한 제3차분 백신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20일(현지시각) 도착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21일 보도했다.

CMG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요청으로 콜롬비아 대중을 상대로 진행한 화상연설에서 “뜻이 맞으면 산과 바다를 넘을 수 있다”며 드넓은 태평양이 양국 인민의 두터운 우정을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수교 41년래 양국 관계가 역사적인 발전을 이룩해 중국은 이미 콜롬비아의 제2대 무역파트너가 되었다며 중국기업은 콜롬비아 사회·경제 등 방면 건설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간 인문 교류를 통해 쌓은 우호가 민심에 뿌리를 내렸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갑작스레 맞닥뜨린 코로나 19라는 전염병에 맞서 양국이 단합해 서로 도우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방역 공조를 적극 펼쳐왔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콜롬비아가 구매한 2차분 중국 백신이 이미 도착했고 20일 제3차분 백신도 도착해 콜롬비아의 전국적 백신 접종에 중국이 조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콜롬비아 양국 정부와 인민의 공동 노력으로 방역 등 각 영역 우호 협력이 강화되고 새로운 역사 시작점에서 양국 친선 협력이 꾸준히 새 단계로 발전해 양국 인민에 더 큰 복지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날 외지 시찰 중이던 두케 대통령은 특별 행사를 마련해 시진핑 주석의 화상연설을 전국적으로 방송했다고 CMG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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