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료진 88%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나머지 12%는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군 병원 의료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1차 접종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접종에 동의한 88% 정도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전국 16개 군병원에서 일하는 의사·간호사·약사·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 24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 중이다.
16개 군병원 중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으로 지정돼 있는 국군수도병원과 고양병원 등 2곳에선 미국 화이자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 중이다. '고위험 의료기관'인 나머지 14개 군병원에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군 장병들은 올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최전방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비무장지대(DMZ) 내 철책 경계 임무, 해안경계임무 등에 투입된 장병 등이 대상이다.
한편, 국방부는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와 검역 업무, 백신 수송 등에 의료·행정지원 인력 1841명을 투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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