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서울중기청 비즈니스 지원단은 상시 개방됐지만, 시간이 부족하고 거리가 멀어 방문이 어려웠던 기업인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졌다. 또 전화 상담만으로는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중기청은 코로나19로 대면상담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편리하게 영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구루미비즈를 통해 진행되는 화상상담은 각 분야 전문지식을 가진 위원과 영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상담 중 참고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받거나 웹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해 전화상담보다 쉽게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다.
화상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중기청 홈페이지에서 상담 요일과 시간을 선택하고 예약 신청을 하면 안내문자와 전화를 받게 된다. 이후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하고 구루미비즈 사이트에 접속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안내받은 채팅방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입장이 가능하다. 화상상담을 위해서는 스피커와 마이크 또는 헤드셋이 필요하다. 웹캠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김영신 서울중기청 청장은 "비대면 시대에 발맞추어 화상상담을 통해 많은 기업인들이 전문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추후 수요에 따라 상담받을 수 있는 분야와 시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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