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미국에서 이번에는 광란의 칼부림으로 8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 오전 4시 40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후커 라운지'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
현지 매체는 CC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한 남성이 후커 라운지에서 말다툼을 벌인 후 큰 칼을 회두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후커 라운지는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면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클럽형 술집을 말한다.
이번 칼부림 사건으로 20대 남성 7명과 여성 1명 등 총 8명이 찔리거나 베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3명은 위독한 상황이다.
또한 칼부림 이후 총소리도 들렸으나, 허공으로 발사돼 총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을 누가 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미국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후 34살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또한 칼부림에 가담한 다른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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