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예보] 출근길 쌀쌀...전국 황사 영향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출근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어제(22일, -2~5도)와 비슷한 분포를 보여 쌀쌀하겠다.

내일(24일) 아침 기온은 1~4도, 모레(25일) 아침 기온은 2~6도로 점차 오르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으나,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0도 내외로 다소 쌀쌀하겠다.

이날 낮 기온은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어제(10~14도)보다 2~6도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 경상권과 강원동해안에는 20도 내외로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보됐다.

모레(25일)도 낮부터 맑아지고 서풍을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 전남내륙과 경상권내륙은 20도 이상으로 오르며 포근하겠다.

모레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일 아침까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바람이 시간당 35~65km, 시간당 최대순간풍속 90km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에 바람이 시간당 30~50km, 시간당 최대순간풍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남부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도 바람이 시간당 30~45km, 시간당 최대순간풍속 5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수도권·충청권·전북 등 대부분 서쪽지역과 중부내륙지역은 오전에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현재, 중국 산둥반도 부근 상공에 떠있다. 이 황사는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오늘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PM10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