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 최대 이통사 품었다...NTT 도코모에 5G 기지국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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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1-03-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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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사업 최초 직접 공급 계약 체결...2위 사업자 KDDI에 이은 결실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를 상대로 5G 기지국(RU, Radio Unit) 첫 공급에 나선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NTT 도코모(NTT DOCOMO)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이 회사에 이동통신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TT 도코모는 2020년 12월 기준 약 8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3월부터 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2위 통신사업자 KDDI에 이어 NTT 도코모도 5G 고객사로 확보해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 5G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을 공급하며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베타 사다유키 NTT 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 부장은 "이동통신 분야 선도 사업자로서 NTT 도코모는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5G 분야 협력을 통해 '빛의 속도와 같은 5G(Lightning Speed 5G)'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오 사토시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상무는 "NTT 도코모의 5G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전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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