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K텔레콤 제재 착수...멜론 운영사 로엔엔터 부당지원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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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3-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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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본사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이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포착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K텔레콤이 음원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계열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부당 지원한 혐의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SK텔레콤에 보냈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에서 제재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SK텔레콤은 자사 스마트폰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 멜론 멤버십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거나 할인 혜택을 줬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대신 SK텔레콤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이 수수료를 과다하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팔리기 전 발생한 부당지원 혐의에 관해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1월 카카오에 매각됐다. 이후 2019년 SK텔레콤은 기존 고객에게 제공하던 멜론 요금제 할인 서비스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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