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총] 정호영 LGD 사장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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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3-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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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23일 파주서 제36기 주주총회 개최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실적 개선에 이어 올해는 완전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대세화, POLED 사업 기반 강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혁신 등 3대 과제 이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3일 경기도 파주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36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3대 핵심 전략과제인 올레드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 이행을 가속화해 성과 창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올레드에 대해 “초대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과 늘어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TV를 넘어서는 다양한 수요처 발굴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고객가치 중심의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기술과 제품은 물론, 철저한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종 산업과도 협업해 사업범위와 사업방식의 끊임없는 진화‧발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전관리 수준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사업장 모든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일터를 만들어 기업 활동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주주들과 사회 각 영역의 굳건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업적 성과뿐 아니라 안전, 환경, 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 걸쳐 사회적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총에서는 2020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의무 시행에 따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문두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문 교수는 회계감사·기업지배구조·기업윤리·CSR 및 공공기관 연구 전문가로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ESG, 재무회계 등 경영 전반에 대해 조언하며 회사 발전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고의 산업기술 분야 전문가이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회장인 이병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주주총회부터 비대면 방식의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의 권리를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가 23일 경기 파주 러닝센터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LG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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