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기업 99개 선정···4월부터 1년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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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3-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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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건비, 사업주 부담분 사회보험료 일부 지원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021년 ‘제1차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에 참여할 도내 사회적기업 99곳을 선정해 4월부터 1년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18~19일까지 이틀간 일자리창출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신청기업 106곳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 고용성과, 사업내용의 우수성 및 사업 주체의 견실성 등 심사항목에 따른 엄격한 심사 결과 99개 사회적기업에 469명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은 예비 사회적기업과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와 사업주부담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 사회적기업은 지정기간 3년 이내 최대 2년간, 인증 사회적기업은 5년 이내 최대 3년간 지원 연차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예비 50~70%, 인증 30~60%) 지원받으며, 취약계층을 고용하면 20%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신규 32곳 75명, 상반기 약정이 종료되는 재심사 기업 67곳 394명 등 총 99개 기업으로 이들 기업은 해당 시군과 약정을 체결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1년간 지원을 받는다.

도는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이 도내 사회적기업의 신규 일자리창출과 근로자의 안정적 고용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 사회적기업 수(2020년 12월 말 기준)는 모두 369곳(인증 174, 도지정 160, 부처형 35)으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많으며 매년 종사자와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추세에 있다.

경북도는 올해 ‘가치를 나누는 경제, 모두가 누리는 경북’을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능동적 사회문제 해결의 경북형 사회적경제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사회적기업은 인간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 지역경제의 든든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특성화된 신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단계별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안심식당 사업비 8억원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전국 목표 1만9364곳의 안심식당 중 24%인 4602곳을 경북안심식당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사업비 8억원 중 국비 4억원을 23일 시군에 교부한다.

나머지 4억원은 긴급 추경을 편성해 신청 희망하는 음식점에 덜어먹는 용기, 개별 수저 포장지 등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안심식당은 △덜어먹기가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매일 2회 이상 소독하기등을 실천하는 식장으로 이행업소에 경북도가 안심식당 스티커를 부착한다.

안심식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 홈페이지에 지정된 업소를 확인하거나, 검색포털 네이버, 다음이나 지도 앱인 T맵, 카카오맵 에서도 지역명+안심식당으로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안심식당은 매출향상을 위한 최고의 백신"이라며 "국비 신속교부로 덜어먹는 식문화 확산과 외식경기 활성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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