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 시장은 분당구 정자2동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을 찾아 향후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솔 5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달 23일 시가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분당·일산·평촌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첫 사례이자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리모델링으로도 전국 최초다.
지난해 4월 4개 동을 신축하는 수평증축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12월 조합 임시총회 승인 두 달여 만에 리모델링 허가를 받은 것이다.
성남에는 주택법상 증축형 리모델링 대상인 15년 이상 아파트가 198개 단지 11만 2618세대에 달하며, 오는 2025년까지 263개 단지 14만 2747세대로 증가 예정이다.
은 시장은 2013년 리모델링 지원과 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
전국 최초로 안전진단과 안전성 검토 비용을 지급하고, 조합 구성과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비도 지원했다.
주민설명회와 조합설립을 위한 업무지원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조합사업비와 공사비를 융자하고 이차보전을 통해 그 이자를 지원하는 곳은 성남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주민 이주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포스코와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한편, 은 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500억 상당 조성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을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관내 추진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과 주차장 설치, 공사비 융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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