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 소재 산부인과 의원과 대구지역 일부 산부인과 의원 등 170곳을 압수 수색을 해 석씨의 진료기록을 찾는 중이다. 연합뉴스는 아직 석씨의 진료 기록이 나오지 않아 경찰이 조사 범위를 타지역까지 확대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2018년 1~3월 석씨가 숨진 여아를 출산했을 것으로 보고 이 시점 이전에 타인 명의로 진료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산부인과 진료기록을 살펴보는 중이다. 또한 석씨 주변인을 상대로 3~5년 전 석씨와 사귄 남성을 파악 중이다.
석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수사에서는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했다. 석씨는 지난해 말 휴대전화 기기를 바꿔 정보가 거의 없으며 통신사 압수수색으로는 최근 1년 치 통화기록만 확보할 수 있어 3~5년 전 정보는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번 수사에는 구미 경찰서 형사과 4개 팀과 경북경찰서 강력범죄수사대 7개 팀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달 5일 기소 전까지 행방불명된 아이 소재 찾기, 석씨 임신 및 출산 입증, 숨진 여아의 친부 찾기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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