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교육포럼'은 지난 2010년부터 실시됐으며, 이번 제11회 포럼은 지난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포럼 주제는 ‘삶을 위한 교육 : 새로운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도 교육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전 세계의 교육 변화를 언급하고 변화된 교육환경에 맞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 비전 제시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동아시아시민교육 전면화 △에듀테크 기반 인천미래교육 △기후 위기 대응 및 생태환경교육 확대 △무상교육을 넘어선 촘촘한 학생교육안전망 구축 등 4가지 중점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세계적인 포럼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교육포럼에 영상으로 참여해 인천시교육청의 정책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코로나19로 요구되는 교육 변화의 목소리를 함께 나누고 미래교육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전에 개최한 지난 2019년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교육포럼은 33개국의 참가자들이 250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 세계 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한 바 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혁신 학습과 더불어 학교 구성원 간의 상호존중 및 배려 등 인권교육과 아이들의 통학 안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2일 시교육청에서 직접 개발한 교원·학생·학부모용 ‘상호존중 교육활동 보호 홍보 영상’과 초·중등용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용 영상’을 비롯해 ‘퀴즈와 학습자료를 포함한 교수학습과정안’ 등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자료를 각 학교에 보급했다.
아울러 다음달 2일까지 △초등학교 대상의 역할극·그림책 읽기 △중·고등학교 대상의 영상 활용 토론 △상호 존중 언어 사용 등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함양하는 활동 등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교육' 희망학교를 접수받고 있다. 또한 ‘배려와 상호존중’, ‘인성교육’ 등을 포함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3일 오전에는 '인천시교육청 학교구성원 인권증진 조례안'이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조례에는 학교 구성원의 포괄적 인권을 기본으로 학생인권을 포함해 교직원(△제10조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 △제20조 학교 교육활동을 위해 지원받을 권리) 및 보호자(△제17조 학교 교육계획 등에 참여할 권리 △제18조 정책 결정에 참여할 권리)의 권리 보장 및 증진을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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