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올해 상반기 '쿠키런:킹덤' 에 다른 매출로 6년동안 누적된 적자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순손실 약 70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1월 출시된 '쿠키런:킹덤'의 흥행에 힘입어 6년 간 쌓인 누적 순손실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쿠키런:킹덤'은 왕국 건설 소셜 게임에 기반한 모바일 전략 RPG로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사용자들이 시간과 유료결제를 필요로 하는 게임”이라며 “어느 정도 흥행 기간이 지속될 시 사용자들의 기투자된 시간과 돈의 효과로 인해 게임 수명이 상대적으로 오래 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출시한 러닝 액션 게임 쿠키런은 RPG가 아니었지만 캐릭터, 게임시스템, 컨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매출이 해마다 늘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해외 매출 비중이 20~30%를 차지하고 있고, 로컬라이징이 완료되면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게임 다운로드 순위도 최근까지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사용자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