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기업 유치 등으로 인구 증가와 함께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쓰레기 대란 예방과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 자체 소각시설 설치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시설 규모 확정 △시설 입지 검토 △처리 방식 선정 △사업비 산정 및 운영 관리 계획 △공공측량 △지반(토질)조사 △폐기물 성상 조사 등을 추진한다.
또한 민원 발생 최소화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 반영하고, 추진 중인 타 시·군 민원사례 검토와 다양한 지원방안 등을 모색한다.
2012년 군 소각시설이 내구연한 경과로 가동 중지된 후 위탁처리로 전환, 아산시와 협약을 체결하여 처리해왔으나, 2019년부터 아산시로 전량반입이 전량 제한되는 등 폐기물 처리 여건 변화로 군내에도 소각시설 설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2018년 폐기물처리 시설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연평균 21,770톤(70톤/일) 처리 규모의 소각시설이 필요하며 사업비는 284억을 예상했다.
한편 홍성군 가연성 생활폐기물 처리량은 2018년 1만 5899톤에서 2020년 1만 8298톤으로 15% 증가하였으며, 소각처리 비용 또한 2018년 31억에서 2020년 40억으로 29% 증가했다. 2021년 생활폐기물 처리량은 1만 8300톤과 처리 비용은 46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소각 시설 등을 확충해 안정적으로 처리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군민에게 정확하고 충분한 설명을 통해 소통해 나갈 예정”이며, “군민들도 폐기물 감량 및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 및 기반 조성을 선행 조건으로 판단하고 △분리형 쓰레기통 보급 △폐비닐 수거 보상금 및 재활용품 수집 장려금 지급 △클린하우스 설치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 확충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배부 및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홍성군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긴급 돌봄 서비스’도 올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 대상은 홍성에 주소를 둔 만 6세∼만 65세 장애인을 둔 가정으로, 회당 2시간씩 연간 최대 64시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증장애인을 둔 보호자가 친인척 경조사 참석 등 급한 일로 돌봄을 신청하면 돌봄 직원들이 가정을 방문해준다. 다만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 이용 시 중복으로 이용할 수 없다.
한편 도는 올해 홍성을 비롯해 천안과 서산, 당진 등 4개·군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도는 이용자 만족도 평가 등을 거쳐 모든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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