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총]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 "새로운 20년 기반 마련… 성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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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3-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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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가시적 성과창출'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1년에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환율, 완성차 시장, 물류 네트워크 등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미래사업 육성 △핵심 사업 확대 △관리 체계 강화 △조직문화 혁신 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에 나선다.

우선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적극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김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존을 위해서는 디지털을 통한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 물류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물류를 사업화하고 이커머스 및 콜드체인, 해외 권역별 특화 산업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물류 사업 등 신성장산업의 물류 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 친환경 사회에 대비해 전기차(EV) 종합 솔루션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래의 친환경 사회에 대비해 수소의 물류·유통, EV 관련 충전소 운영, 배터리 유통, 성능 정보 서비스 플랫폼 등 EV 종합 솔루션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에서는 네트워크 확보에 집중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완성차 해상운송은 글로벌 위탁생산(OEM)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벌크선 해상운송은 향후 수소운반선 사업을 위한 준비로서 친환경 LNG운반선 사업에 진출하고 장기계약을 확대하는 등 해상운송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해외 현지 물류사와의 조인트벤처(JV), 인수합병(M&A), 플랫폼 개발 등을 바탕으로 완성차 물류 경쟁우위를 공고히 한다. 중고차 관련 오토비즈 사업은 수출을 활성화하고 해외 국가별 최적화 모델을 전개해 전 세계로 확장한다.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관리 체계도 변화를 꾀한다. 김 대표는 "미래 산업환경 변화로 수익성 중심 관리체계와 사업구조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뿐만 아니라 사내 전담조직 구성,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 추진 등 보다 선진화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조직문화도 바꾼다. 김 대표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문화와 재택근무, 자율좌석 등 유연한 근무제도를 정착시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새로운 20년을 위한 지속가능 성장과 경영기반 마련하고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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