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에 박계옥 작가 조선족 루머까지 등장

SBS TV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 [사진=SBS 제공]

SBS TV 월화극 '조선구마사'가 중국풍 소품 사용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면서 해당 드라마 집필을 맡은 박계옥 작가가 조선족이라는 루머까지 나오는 모양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작가 작품에 조선족이 자주 등장하고, '리틀 차이나'라는 작품을 집필하다 무산된 점, 최근 중국 대형 콘텐츠 제작사인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쟈핑픽처스)와 집필 계약을 체결한 점 등을 들어 조선족 출신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박 작가는 전작 '철인왕후'에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인 조선왕조실록을 '한낱 지라시'라고 일컫는 대사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조선구마사'에서도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인 요한 신부(달시 파켓)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장면에서 월병 등 중국풍 소품을 등장시켜 '조선족' 루머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대해 조선구마사 측 관계자는 OSEN에 "박계옥 작가가 조선족이라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조선족은 물론 중국계도 아니며, 중국에 살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물의를 빚자 에이스침대, 코지마, 뉴온 등 조선구마사에 광고를 했던 기업들도 제작 지원과 광고를 줄줄이 철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