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와 이스즈자동차(Isuzu Motors)가 재결합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와 이스즈가 지난 2018년 중단했던 자본 제휴 관계를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번 자본 제휴관계 재설정을 위해 428억 엔(약 4471억9152만원)을 출자한다. 이는 이즈스 지분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로, 도요타는 이즈스 5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양사는 도요타의 자회사인 히노자동차와 함께 오는 4월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하고, 자율주행·전기자동차·커넥티드(Connected) 자동차(통신기술을 접목한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도요타와 이스즈는 지난 2018년 자본 제휴를 중단했다. 당시 도요타는 보유한 이스즈의 주식을 모두 이스즈에 매각했다. 양사는 2006년 11월 소형 디젤 엔진 개발 등에서 협력을 시작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12년 만에 자본 제휴를 중단했다.
당시 이스즈의 상무집행 임원인 세토 코이치는 “도요타와의 관계 악화로 자본 제휴를 중단한 것이 아니다”라며 “(도요타와의) 좋은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며 도요타와의 협력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도요타 관계자 역시 “배기가스 관련 등 요소 기술 개발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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