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옥 동원F&B 대표는 24일 “큰 성장과 새로운 발전을 위해 제품력·브랜드 육성, 미래산업·사회환경 변화 대응력 강화, 경영조직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 강당에서 열린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내식이 증가하고 비대면이 일상화되며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디지털 혁신이 활성화되고, 비대면이 대세가 됐다”며 “기술로 대체할 수 있고 효율화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의 단합된 노력과 주주의 격려로 전년 대비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했다.
동원F&B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한 3조1703억원, 당기순이익은 18.68% 증가한 779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액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온라인사업 분할계획서 승인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에는 김 대표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선임됐다. 감사에는 KPMG삼정 회계법인 리스크컨설팅부장을 지낸 이정우 올림푸스 감사실장이 선임됐다.
온라인사업을 위한 신설법인 ‘동원디어푸드’를 분리하는 안건도 처리됐다. 각 계열사에 흩어져있던 온라인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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