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서욱 국방 8억…정진 보훈심사위원장 4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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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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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남우 보훈처 차장 10.5억 신고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 리셉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서욱 국방부 장관 재산이 전년보다 4억원 이상 순증감한 8억488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자료에 따르면 서 장관은 8억488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억4827만원 순증감한 수치다.

서 장관은 2016년 8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134㎡ 아파트 1채를 4억1400만원에 매수해 지난해 5월 6억2000만원에 팔아 2억원가량 차익을 실현했다. 서 장관이 직접 투자한 금액은 4400만원이었다. 나머지는 기존 세입자 전세금 3억5000만원과 은행 대출 2000만원으로 충당됐다.

서 장관은 2019년 10월 같은 단지 내 164㎡ 아파트를 6억6500만원에 구매했다. 이때 역시 전세금 4억3000만원을 끼고 샀다. 초기 투자금은 9500만원이었다. 나머지는 지인에게서 빌린 1억2000만원, 금융권 대출 2000만원으로 충당했다.

해당 아파트는 실거래가는 25일 기준으로 지난달 10억6000만원까지 올랐다. 매도할 경우 4억원가량 추가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를 통한 시세 차익과 군 퇴직수당, 장관 월급 등으로 서 장관 가족 예금액은 장관 취임 전 2억1600만원에서 지난해 연말 5억원으로 늘었다.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은 지난해 대비 1억5256만원 증가한 10억5247만원을 신고했다. 이 차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인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109.00㎡ 아파트와 2006년식 아제라 (배기량 3800cc)·2016년식 k7(3300cc) 차량, 본인 예금 1억1238만원, 배우자 예금 2억216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프로ETF 울트라 S&P500' 등 보유 주식 가격은 1770만원이다.

민병원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은 3288만원 감소한 7억3502만원을 신고했다. 민 실장은 본인 명의 세종특별자치시 다정동 84.90㎡ 아파트에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194.80㎡ 단독주택, 배우자 소유 2006년식 트라제 XG(2000cc)·2019년식 티볼리(1597cc)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 예금 1억6967만원과 배우자 예금 1억5051만원, 아들과 딸 예금 8744만원도 있다.

정진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은 608만원 증가한 43억1253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위원장이 신고한 소유 부동산은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원산리 임야 2330.50㎡와 본인 명의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20.56㎡ 아파트,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대지 376.05㎡와 건물 928.53㎡, 장남 소유 양천구 신월동 대지 125.35㎡와 건물 309.51㎡ 등이다.

2020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2359cc) 차량과 본인 예금 9993만원, 배우자 예금 1억6226만원, 장남 예금 375만원, 장녀 예금 65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본인 소유 주식은 없었으나 장녀는 SFA반도체 등 상장 주식과 금융채 5585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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