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연이틀 급락세... 中 2029종 신에너지차 면세 혜택 철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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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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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3%↓ 선전성분 1.47%↓ 창업판 1.25%↓

 

중국증시 마감 [사진=제일황금망 캡처]

중국 증시가 이틀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45포인트(1.3%) 급락한 3367.0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92포인트(1.47%) 내린 1만3407.3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33.47포인트(1.25%) 미끄러진 2634.61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448억, 417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환경보호(1.28%), 전력(0.7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45%), 주류(0.2%)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비철금속(-3.48%), 농약·화학비료(-3.14%), 화공(-2.63%), 자동차(-2.59%), 시멘트(-2.55%), 철강(-2.46%), 교통운수(-2.42%), 호텔관광(-2.4%), 항공기제조(-2.38%), 석유(-1.94%), 전자기기(-1.92%), 석탄(-1.76%), 가구(-1.71%), 발전설비(-1.45%), 기계(-1.37%), 건설자재(-1.24%) 등이다.

이날 중국 공신부가 2029종 신에너지자동차 모델에 구매 면세 혜택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신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세 혜택 철회 리스트’를 공개했다.

유럽지역의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이유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 탄압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제재를 이어간 점도 이날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100억 위안에 유동성을 매입했다. 다만 이날 만기 도래한 물량도 100억 위안으로, 순공급 유동성은 제로(0)였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5228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9%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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