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글로벌캠퍼스 경쟁력 강화된다”···한국뉴욕주립대 학과 신설·증원 확정

스토니브룩(SBU), 오는 2022년부터 전자정보공학과 신설

패션기술대학(FIT), 총 210명으로 정원 확대, 올 9월 학기부터 신입생 선발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 모습.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요청한 학과 신설 및 정원 증원과 관련해 최근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브룩(SBU)에 전자정보공학과가 신설되고, 한국뉴욕주립대학교-패션기술대학(FIT)의 정원도 늘어난다.

한국뉴욕주립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및 글로벌 연구 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11월 학과 신설과 증원을 교육부에 요청했으며, 교육부는 학생 충원율 현황, 교사·교지 확보,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승인했다.

승인 결과에 따르면 SBU는 학과 정원 조정을 통해 총 정원인 1207명 범위 내 전자정보공학과를 오는 2022년 봄 학기부터 신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패션경영학·패션디자인학 등 2개 학과가 있는 FIT는 현재 정원인 140명에서 70명을 늘린 총 210명(패션경영학과 150명·패션디자인학과 60명)의 신입생을 올해 9월 학기부터 뽑을 수 있게 됐다.

민원기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세계 패션 명문대학인 FIT의 모집 정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SBU에는 4차 산업 관련 핵심 학과인 전자정보공학과를 신설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한국뉴욕주립대의 학과 신설과 증원은 인천글로벌캠퍼스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재 영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를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BU는 지난 2012년 3월 외국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교했으며 FIT는 지난 2017년 9월 입주했다.

SBU와 FIT 등 2개 대학으로 구성된 한국뉴욕주립대에 현재 34개국 12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한국뉴욕주립대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특히 한국뉴욕주립대는 미국 공립대학 시스템을 최초로 한국에 도입해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부 과정의 경우 평균 3: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

FIT는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 세계 패션 거장들을 배출해 낸 명문 대학으로 본교는 뉴욕 맨하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