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고 함께 나눔학교 운영
인천시교육청이 일반고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일반고 함께 나눔학교’를 이번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일반고가 연대해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활동 프로그램,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한다.
리더격 학교 28교와 연결을 원하는 51교가 25개 팀으로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인천신현고가 운영하는 제2외국어 교육과정을 인화여고와 공유하고, 인천여고의 사회교과특성화과정을 부광여고, 계양고와 공유해 관련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활동 등을 함께 나누게 된다.
또한 ‘빅데이터 활용 기후변화 프로젝트’, ‘만들면서 익히는 비행기와 코딩 드론 체험 특강’, ‘모의국회’, ‘랜선 아카데미’, ‘미래로 프로젝트’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매칭교와 함께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일반고 함께 나눔학교를 중심으로 연계된 학교 간 공동 교류를 통해 같이 성장하는 일반고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해 교육과정 협력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건강과 배움을 잇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3일 관내 모든 학교와 5개 교육지원청에 ‘2021년 건강과 배움을 잇는 학생건강증진 매뉴얼’을 개발해 배부했다.
학교보건 업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현장 중심의 내용을 담았으며 △건강관리 △보건교육 △건강검사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학교 내 응급관리 체계 △보호 학생 관리 △건강기록부 관리 △보건샘과 함께 나누는 건강 배움 TALK 등이 담겨있다.
특히 ‘보건샘과 함께 나누는 건강 배움 TALK’에서는 매월 알아야 하는 건강 정보를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보건교사와 학생, 가정이 소통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에 개발된 학생건강증진 매뉴얼이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학생들이 건강관리 능력을 함양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의 힘을 품은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위한 학교폭력 공동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인천경찰청과 1분기 상설협의회를 실시했다.
교육청·경찰청 상설협의회는 학교폭력 공동대응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맞춤형 대책 수립 등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1분기 협의에서는 교육청과 경찰청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학기 초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했다.
최근 인천경찰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제작한 ‘친절한 폴리씨’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성폭력 피‧가해 학생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성인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앞으로 교육청과 경찰청은 정례회의 외에도 중요 사안 발생과 공동대처가 필요한 경우 수시로 협의하고, 다음 회의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경찰청 사이버수사 담당자도 함께하기로 했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앞으로도 경찰청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공동 대응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교폭력 없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학교로 찾아가는 다문화 상담 지원 강화
또한 교육 사각지대 해소 및 교육 평등 실현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다문화 상담’을 연중 수시로 운영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다문화 상담’은 관내 초·중·고에 재학 중인 이주 배경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마련됐으며 심리·정서적 어려움 및 진로·진학 등을 돕는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으로 운영된다.
각급학교의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 상담사가 언어별 통·번역가와 함께 매주 학교로 찾아가 약 1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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