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박나래, '나 혼자 산다' 하차까지 불길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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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3-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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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비오 와플' 캡처]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에 대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23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에 공개된 '헤이나래' 2회 영상에서 박나래가 장난감을 이용해 성적인 묘사를 하고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시청자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현재 박나래가 출연 중인 다른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길이 번졌다. 25일 박나래가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나래 하차를 요구한다”, “박나래의 공식적인 사과와 자숙을 요구한다”, “성희롱은 말 그대로 범죄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야 한다” 등 박나래를 비판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지만 다른 '헤이나래' 관련 영상에는 박나래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는 중이다. 한 누리꾼은 “잘못에 대한 입장 표명도 없이 영상만 가린다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신고로 인해 (영상이) 내려갔는지 직접 삭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라진 동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에 응답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헤이나래’ 제작진은 논란이 불거지자 “2회 영상 관련하여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구독자분들이 주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2회 영상은 재검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역시 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출연자분들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다시 한번 헤이나래를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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