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日 '탄도미사일' 확신…스가 "바이든 만나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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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1-03-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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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가 日총리 "北,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 내달 미·일 정상회담서 北문제 논의할 듯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사진=일본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이 25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탄도미사일 발사’로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수상 관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과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 엄중하게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답했다.

특히 스가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외부 동해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내달 초 미국에서 이뤄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스가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 미국, 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생활을 단호하게 지키겠다”면서 “(미·일 대면 정상회담에서) 이번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대북 대책을 제대로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국 행정부가 지난 21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고 전한 바 있다.

통신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에서도 통상적으로 무기 시스템 점검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주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금지하고 있으며, 순항미사일은 금지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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