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1646억원을 확보해 학교 방역지도 인력 1만명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제1회 추경'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서는 학교 방역지도 인력지원사업을 위해 380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 확대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학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 방역지도 인력 5만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 중 1만명을 국고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튜터사업에는 487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온라인 튜터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생(4~6학년), 중학생에게 보충학습을 지도해주는 인력이다. 교육부는 온라인 튜터 4000명을 전액 국고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수학교(급) 보조인력 지원 예산도 110억원 확보했다. 교육부는 보조인력이 따로 없던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에 3400여명을 한시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사업은 250억원을 증액했다. 코로나19로 부모가 실직하거나 휴·폐업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 1만명이 지원 대상이다.
아울러 대학 비대면 수업 확대에 대응해 419억원을 편성, 강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전문인력 30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경 집행 절차를 즉시 진행해 현장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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