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금융그룹은 2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고 그룹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 회장은 하나다올신탁 사장, 하나금융지주 부동산그룹장을 거쳐 2016년 KTB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취임 후 계열사별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을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주주친화 경영에 나서 2년 연속 보통주 배당을 시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 대표 취임 후 KTB투자증권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2020년 당기순이익(연결기준) 760억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IB부문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채권영업, PI 부문의 수익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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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금융그룹은 계열사 간 협업 강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수종 사업 발굴 및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보통주 1주당 150원 현금배당이 결정됐으며,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일부상환 및 배당으로 351억원을 지급하고 상환된 주식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혁 변호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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