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사과···누리꾼 "그분이 선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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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3-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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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이지니 인스타그램]

유튜브 콘텐츠 ‘헤이나래’에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와 함께 출연했 유튜버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25일 헤이지니는 본인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영상에 대해 출연자로서 기분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필 사과문을 공유했다.

헤이지니는 “어린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로서 시청해주시는 팬들과 모든 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실 영상에 출연했다. 좀 더 신중하게 체크했어야 했는데 조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헤이지니가 무슨 잘못이냐, 그분이 선을 넘었다”, “박나래 행동을 자제시키려고 노력했고 박나래는 개그를 위해 행동한 것이다”, “박나래는 사과 안 하냐” 등 댓글이 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비오 와플' 캡처]

앞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에 공개된 '헤이나래' 2회 영상에 출연한 박나래는 장난감을 이용해 성적인 묘사를 하고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헤이나래’ 제작진은 지난 24일 “2회 영상 관련하여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구독자분들이 주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2회 영상은 재검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역시 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나래 소속사 제이디비 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나래는) '헤이나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제작진과 논의를 마쳤다. 제작진과의 회의가 계속 길어지면서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 ‘헤이나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소품들을 전해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또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 헤이지니 사과문 전문

크리에이터 강혜진입니다. 먼저 불미스런 영상에 대해 출연자로서 기분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어린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로서 시청해주시는 팬들과 모든 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실 영상에 출연하였습니다.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체크했어야 했는데 조심하지 못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여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제가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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