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청도군 협력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뛰어난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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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김규남 기자
입력 2021-03-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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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족 118명 유전자 시료 확보

청도군청 전경 [사진=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이 국방부가 실시하는 6.25전사자 가족찾아주기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유가족 시료 채취에 적극 협조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청도군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실시한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집중기간 운영에서 다량의 유가족 시료를 확보하는데 성공하며 유가족 찾기 목표에 한발다가섰다.

군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6.25전쟁 당시 청도군 내 주소로 입대한 전사자 중 유가족을 찾지 못한 1170명의 전사자를 대상으로 유가족찾기 집중기간을 운영하며 짧은 시간에 유가족 118명의 유전자 시료를 확보하는데 적극 협력했다.

또한 군은 유가족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장 회의, 명부와 리플렛 배부, 읍·면별 홍보 현수막·청도군 홈페이지 게시 등의 방법으로 적극 홍보했고, 유가족찾기 접수창구 운영, 유가족 제적 조회, 국방부 탐문관 현장조사, 방문 시료채취에도 발벗고 나서며 협업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우리고장의 자랑스런 호국영웅들의 귀환을 위해 국방부와 함께 전국 최초로 민·관이 같이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사업을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전국 지자체들이 이 귀중한 사업에 더욱 참여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도군은 6.25 한국전쟁 당시 국가의 운명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였을때 청도군의 많은 젊은 청년들이 국군에 자원 입대해 국가를 위해 푸른청춘을 초개와 같이 바친 충절의 고장이다.

6.25전쟁 이후에는 청도출신 해병대 이인호소령이 머나먼 타국땅 베트남에서 부하들의 생명을 위해 적 수류탄을 안고 산화하는 살신성인의 표상을 보여주는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위대한 자기를 희생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바친 위대한 족적을 남긴 선열들을 많이 배출한 호국의 고장으로 알려져있다. 
 

[사진= 청도군 제공]

이와 함께 청도군은 지난 2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청도군 군정주요업무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18개 전략목표, 91개 성과목표, 271개 핵심업무에 대한 자체평가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자체평가제도는 각 부서에서 매년 1년 동안 추진할 군정 주요업무에 대한 시책과 사업을 자율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음연도 업무에 반영하는 제도다.

군은 주요 시책사업 외에도 1담당 1특수시책을 적극 발굴해 국‧도비 확보 등의 가시적인 성과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쿱과 MOU를 체결해 7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10만평 규모의 청도 자연드림파크 조성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밖에 청도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청도 드림생활봉사센터, 청도교 확장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각종 현안 사업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주요업무 평가위원회는 수립된 주요업무자체평가 시행계획에 따른 업무추진 상황을 지속 관리‧평가함으로써, 행정의 책임성을 확보하고 군정 전반의 능률을 향상시키는데 아낌없이 조언할 계획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난 3월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청정 청도의 일상을 조기에 되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민생살리기 종합대책 등을 추진하고, 섬김과 소통의 변화하는 행정을 구현하여 군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청도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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