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개항 20주년 기념 역사관 오픈 및 주기안내통합시스템 국산화 개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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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3-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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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정지점까지의 잔여거리 및 기상정보 등 정보 제공하는 '주기안내통합시스템' 개발

인천공항공사가 코로나19 및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를 향한 도약과 혁신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왼쪽부터 서울지방항공청 백진호 공항시설국장, 서울지방항공청 지종철 청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안세기술 이용안 대표이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김필연 운항본부장.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 주기안내통합시스템 국산화 개발로 외화 절감·효율성·안정성 향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주기안내통합시스템(IDGS, Integrated Docking Guidance System)' 국산화 개발품 운영개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과 서울지방항공청 지종철 청장, 안세기술 이용안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산 주기안내통합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개시를 축하했다.

공사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국내 중소기업인 안세기술과 함께 주기안내통합시스템의 국산화 사업을 진행해 지난 2015년 9월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후 5년간 성능검증 및 품질향상에 주력해 온 결과 해외 경쟁 제품보다 신뢰도가 높고 다양한 공항운영 정보를 제공하는 국산화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국산화에 성공한 ‘주기안내통합시스템’은 공항에 착륙한 항공기가 여객터미널 접현 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공항운영 핵심장비 중 하나로, △항공기 정지점까지의 잔여거리 △좌우편차 △기상정보 및 지상조업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한다.

김경욱 사장은 “이번 주기안내통합시스템 국산화 개발 및 인천공항 도입을 통해 약 350억원의 외화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해외제품 대비 항공기 출발시간, 기상상황 등 다양한 운항정보 표출이 가능해 공항운영의 효율성 및 안전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겪는 해외 여행사들과 온라인 소통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인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 담당자가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인천공항과 항공사의 방역 노력 및 인천공항의 출·입국 환승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공사는 인천공항 개항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해외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Fly Again with Incheon Airport'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역사관’을 오픈했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각지의 여행사들과 온라인 방식을 통해 소통하고자 기획됐다.

일본·동남아 등 전 세계 15개국 400개 여행사의 임직원 700여 명이 참가함으로써 인천공항에 대한 여행사들의 관심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천공항과 함께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를 되새겼다.
 

개항 20주년 맞이 25일 오픈된 '인천국제공항 역사관'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역사관’ 오픈식에는 김경욱 사장, 강동석 인천공항공사 초대사장, 공항상주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역사관의 성공적인 오픈을 기념했다.

역사관은 개항 이후 20년간의 발자취를 아우를 수 있도록, △최고를 향한 도전 △글로벌 스탠다드 ICN △열정과 도전의 순간들 △내일을 향한 비상 △JOY! ICN의 5가지 테마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역사관의 입구에 조성된 '최고를 향한 도전' 코너는 국내 신진 문화예술작가와 협업해 인천공항의 건축물을 형상화했으며, '글로벌 스탠다드 ICN'에서는 입지선정 단계에서부터 오늘날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인천공항의 주요 연혁과 항공 네트워크 현황을 전시한다.

'열정과 도전의 순간들' 코너에서는 인천공항의 성공적인 건설 및 운영을 가능하게 한 공항 상주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도전의 순간들을 전시하며, '내일을 향한 비상' 코너에서는 4단계 건설사업, 융복합 문화 및 산업 벨트 구축 등 인천공항의 미래비전을 조망한다.

마지막으로 'JOY! ICN' 코너는 수하물 처리 시스템 VR 체험,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한 순간포착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역사관은 제2여객터미널 일반지역 5층 홍보전망대 내에 위치하며, 연중무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공항이용객 및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김경욱 사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상황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항공, 여행업계의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수요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며, 이번 역사관 오픈을 계기로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의 발자취를 돌아봄으로써 새로운 20년을 향한 도약과 혁신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규모 인력과 장비 동원 "2개월 간 공항시설 전반 시설환경" 점검
 

25일 오전 인천공항 환경미화 담당직원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외벽유리를 청소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또한 지난 2일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객수요 회복에 대비해 인천공항 시설 전반에 대한 환경정비를 실시 중이다.

다음달 20일까지 일평균 330여 명의 인력과 120여 대에 이르는 장비가 동원되며, △제1여객터미널(51만㎡) △제2여객터미널(32만㎡) △탑승동(17만㎡) △교통센터(43만㎡) 등 인천공항 시설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변이 바이러스 해외유입 차단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에 실시하던 입국객 동선 주요시설물에 대한 고열 스팀세척 및 살균작업을 강화하고, 입국장 전 지역 바닥 소독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철저한 방역작업을 통해 보다 안전한 공항 이용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백정선 여객본부장은 “보다 안전한 공항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천공항 시설환경 정비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공항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객편의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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