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수사심의위를 열고 이 부회장 사건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지난 11일 부의심의위를 열어 이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사건을 수사심의위에 올리기로 한 지 보름 만이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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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사심의위의 권고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검찰은 지난해 '삼성 합병·승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부회장을 불기소해야 한다는 수사심의위 권고에도 기소한 바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1월 이 부회장이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는 공익제보를 받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부회장 측은 "(이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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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오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18-02-05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3/26/20210326074244991641.jpg)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오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18-02-05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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