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점주가 직접 유튜버 변신···"5명 선발에 6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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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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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청라한화점 신동의 점주가 리치리치 삼각김밥 리뷰를 하고 있다. [사진=CU 제공]


"편의점도 1인 유튜버 시대"

편의점 CU가 1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유튜브 채널 운영에 관심이 많은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CU 가맹점주 유튜버’를 선발했다.

선발 과정에서 5명을 뽑는데, 무려 600명이 도전장을 냈다. 경쟁률만 120대 1이다. CU 가맹점주 유튜버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점주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이다.

실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CU 가맹점주가 운영자의 시각으로 CU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솔직하고 자유롭게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CU 가맹점주 유튜버로 선발된 이들은 앞으로 3개월간 ▲편의점 브이로그(VLOG) 공유 ▲점포 운영 노하우 전달 ▲상품 및 서비스 소개 ▲창업 후기 및 운영 에피소드 공개 등의 다양한 주제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게 된다.

지원자들의 과거 이력도 주부, 회사원부터 싱어송라이터, 전업 크리에이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웠다.

이번에 가맹점주 유튜버로 선발된 방이우량점 신철수 가맹점주는 “CU를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가맹점주들과 공유하고 예비 편의점 창업자들에게 CU의 장단점을 솔직한 시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원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CU는 초보자도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영상편집 전문가를 통해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구독자 반응 피드백에 이르기까지 코칭을 지원한다.

CU가 가맹점주 유튜버를 기획한 것은 최근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가 업계 최초로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편의점 관련 영상 콘텐츠에 대한 고객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CU가 씨유튜브에서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였다면, 앞으로 CU 점주 유튜버를 통해서는 가맹점주의 점포 운영 경험에 기반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제공해 고객, 예비창업자 등이 가진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BGF리테일 박정권 커뮤니케이션실장은 “CU는 최신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소비 채널로 크리에이터들에게 콘텐츠의 보고와 같은 곳”이라며 “현장의 가맹점주들이 유튜버로 활동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 점포 수익 강화와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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