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본토 확진자 일주일째 '0명'

신규 확진자 11명...모두 해외 역유입

무증상 감염자 크게 늘어...25일에만 31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본토확진자가 25일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이며, 모두 해외 역유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상하이에서 7명, 광둥성에서 2명, 푸젠성·산시(陕西)성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본토 확진자는 일주일 연속 나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 18일 중국 내 본토 확진자가 산시성에서 한 명 나온 바 있다. 중국에서 본토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2월 7일 이후 40일 만이었다.

이로써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만147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6명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10명대를 유지했던 무증상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 이날 31명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251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 추세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2488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만1428명을 기록했다. 대만은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012명,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