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 오세훈 “야당이 ‘文 중증치매’란 말도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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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3-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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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상승, 100% 문 대통령 잘못”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증미역에서 시민들과 주먹을 부딪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며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증미역 유세에서 “(문 대통령이)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후보는 앞서 지난 2019년 10월 광화문 집회에서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연설했다.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비판하자 항변한 것.

오 후보는 “집값을 올려놓은 것은 100% 문재인 대통령 잘못”이라며 “집값이 다락같이 오를 때까지 아무 일도 안 하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 지정하고, 세금 규제하고, 은행 대출 제한하는 등 뒷북 행정을 했다”고 했다.

오 후보는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이 금권선거 조짐을 보인다”며 “구청장이 모여서 5000억원을 모아 선거 때 풀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바로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이다. 5000억원이 누구네 집 애 이름인가”라고 했다.

또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선거 끝나면 본인이 10만 원씩 나눠주겠다고 한다”며 “이게 박 후보 개인 돈인가. 자기 돈 같으면 그렇게 쓰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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