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주가 4%↑' 모빌리티 시장 성장 수혜 기대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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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3-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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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머큐리는 오전 10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3%(440원) 오른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498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637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7배, 외국인소진율은 0.31%다.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머큐리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증권은 머큐리 에 대해 저평가된 친환경 모빌리티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에임스 지분 12.5%를 취득했다"며 "에임스는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공유·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 머큐리 는 에임스의 전기오토바이 및 배터리 스테이션 제조를 전담한다"며 "지난 19일 에임스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머큐리 가 제조하는 전기오토바이와 배터리 스테이션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에임스의 배터리 구독서비스 가입자는 운행하던 전기오토바이의 배터리가 소진되면 근처 배터리 스테이션에서 기존 배터리를 탈착 후 완충된 배터리와 교체하면 바로 주행 가능하다. 교체시간은 10초다.

김 연구원은 "구매보조금 지급 등 정부 지원 불구 전기오토바이의 치명적인 단점인 충전소요시간은 시장의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며 "배터리 공유 시스템을 통해 단점을 완벽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임스의 주요 파트너로는 KT, 신한카드, 메쉬코리아, 현대차, 삼성SDI 등이 있다"며 "기대하는 부분은 시장 선점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에임스와 메쉬코리아는 전기오토바이 및 배터리 스테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송사업 ‘부릉’은 4만3000명 이상의 라이더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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