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화지역 경기 활성화 주력 "4월부터 캠핑장 50% 빅 세일"

평화지역 캠핑장 및 숙박상품 할인행사, 특산물 기획판매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실시

최문순 도지사(테이블 오른쪽 2번째)가 평화지역 상권 활성화 협의회와 평화지역 경기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평화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 오후 4시 30분 신관 소회의실에서 ‘평화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평화지역 인구는 최근 5년간 1만 836명(7.2%)이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도 전체 감소량인 0.5%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 또한 평균 8.12%로 도 전체 24.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방문객 비율이 최대 20%까지 감소했으며, 지역 매출 또한 약 20% 감소하고 음식점, 주점 등의 폐업이 늘고 있다.

이에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주재로 회의가 개최됐으며 철원·양구·인제·고성 등 평화지역 5개 군 외식업, 숙박업, 농어촌 민박 협회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개혁에 따른 군장병 감소 및 코로나19로 인한 군장병 복무통제로 침체된 평화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핵심지원 대책과 민관 협업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핵심 지원 대책으로 다음달부터 평화지역에서 캠핑장, 숙박, 농어촌민박 등 대폭탄 세일을 실시해 외부 관광객을 평화지역으로 유인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 오는 4월부터 평화지역 관광 숙박상품 빅세일 실시

평화지역 공공캠핑장 19개소를 예약하는 경우 사용료 50%를 할인 지원하고 추후 시범운영을 거쳐 민간캠핑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 전용 상품몰을 통한 평화지역 숙박상품을 구매할 경우 50%를 할인(최대 5만원) 지원한다. 온라인을 통한 국내 숙박예약 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야놀자, 여기어때, 인터파크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예약하는 경우 평화지역 숙박상품에 대해서는 추가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5000건을 지원한다. 예를 들면 8만원 상품에 대해 정부쿠폰 3만원과 도 추가할인 2만원을 지원한다.

◆ 야놀자 메인에 '안전한 관광지 평화지역' 집중 브랜딩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특별 기획전을 통해 최대 75%까지 할인 쿠폰을 발행하며 강원 모바일 상품권 런칭 기획전을 통해 50%할인 쿠폰도 발행한다.

또 전국 최초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출시에 맞춰 오는 7월 1일부터 평화지역 농어촌민박 폭탄세일을 실시한다.

농어촌민박 1만실을 대상으로 숙박료 5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데, 민박 자체할인을 포함하는 경우 최대 70%까지 핵폭탄급 세일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평화지역 특산물 할인 판매 △배달앱 확대 △군장병 우대업소 운영 개선 △평화지역 광광명소 발굴 집중 지원 등을 통해 평화지역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강원형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를 확대해 소상공인 중개수수료 부담 경감 등 디지털 판로 지원과 더불어, 군장병 우대업소 지원사업 운영을 개선할 방침이다.

정산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편의 증진을 위해 지류상품권과 전자상품권 사용을 병행하며, 전자상품권 사용 시 최소결제금액 한도를 폐지해 최소결제 1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30% 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병 이발여건 개선사업'과 연계해 상품권 3000원 구간을 신설하는 등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달 19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평화 Buy주간’ 운영을 통해 철원 파프리카 등 평화지역 특산물 20여 개 품목을 기획 판매하고, 오는 6월부터 8월 중 ‘평화지역 세일페스타’를 실시해 강원마트에 입점된 평화지역업체 상품에 대한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명 방송프로그램 평화지역 집중 지원해 평화지역의 숨은 관광지, 관광명소, 전통 맛집 등을 발굴해 방송프로그램을 제작 또는 집중 홍보한다.

김왕규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핵심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집중 시행함으로써 평화지역의 상권이 활력을 찾고 경제가 회복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